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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박람회-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 몰려 ‘행복 듬뿍’

2009.05.06(수) | 밀모래 (이메일주소:gonirami@naver.com
               	gonirami@naver.com)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가족애를 다지는 명소가 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기 때문이다.

이번 박람회는 날짜별로 주중엔 봄 소풍 나온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주말과 휴일엔 가족을 동반한 관람객들이 많다는 게 조직위의 분석이다.

유모차에 쌍둥이 자매를 태우고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젊은 부부의 모습, 앞으로 아기를 감싼 젊은 캥거루 아빠들의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에 엄마도 행복하고 아이들 입가엔 사랑꽃, 웃음꽃, 행복꽃이 팡팡 터진다. 거기서 만나는 다정한 연인들은 행복 듬뿍, 사랑 활짝, 꽃보다 아름답다.

기자는 박람회 개장 6일째인 지난달 29일 주제관(플라워심포니관)을 먼저 찾았다. 개막식 날 들리지 못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보연(33·경기도 남양주시)씨는 집에서 오전 10시쯤 출발했단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꼬맹이를 데리고 나왔어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니까 저도 덩달아 좋은 거 있죠. 모처럼의 나들이인 만큼 좋은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갔으면 좋겠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박람회장 어디가 가장 인상적이냐는 물음엔 “다~ 이뻐요!”한다.

주제관에는 만지면서 소원을 빌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왕호두 두 개가 놓여 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또 포토 존(사진 찍는 장소)으로 사랑받는 숭례문 토피어리는 가족사진과 단체사진 촬영 명소다. 그런데 가족사진엔 아빠나 엄마가 꼭 빠져 있다. 다른 곳은 몰라도 이곳만이라도 가족사진을 담아주는 전문 자원봉사자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전시장은 7개의 실내전시관과 15개의 테마정원, 그리고 셔틀버스를 타고 가면 10분 거리에 만나는 수목원이 있다. 꼼꼼하게 전체를 관람하는 데는 약 4시간쯤 걸린다.

그리운 서쪽,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보고픈 사람은 절망과 실의를 딛고 희망과 생명을 꽃피운 ‘태안의 기적’을 만나러 오시라. 2009 안면도국제꽃박람회에서 가슴 벅찬 행운을 맘껏 담아가시라.

더하여 안면도에만 머물다 가지 말고 신진도에서 유람선도 타고, 신두리 모래언덕도 밟아보시라. 만리포 바닷가에서 따뜻한 저녁밥상을 받아보는 건 또 어떨는지….

<사진>꽃박람회장 일출정원 앞에서 마냥 행복한 세 모녀. 그들을 바라보는 안내 도우미들의 표정도 밝기만 하다. 태안/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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