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55% 증가한 1천563톤…가격도 높아 어민 ‘웃음꽃’
충남 서해에 꽃게가 ‘대풍’이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도내 7개 수협의 꽃게 위판 실적은 지난해보다 무려 55%가 증가한 1천563톤으로 집계됐다.
가격도 1㎏당 1만4천원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2천원 이상 올라 어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다.
이처럼 꽃게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몇 년간 산란기 및 월동기 수온이 예년에 비해 섭씨 1~2도 가량 상승, 산란 및 월동기 생존율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2007년과 지난해 도가 주관해 어린 꽃게 400만마리를 보령과 태안 등 충남 연안에 방류하고, 산란기인 7~8월 집중적인 단속 등도 생산량 급증에 크게 기여했다는 것이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 지난 7월 꽃게 방류 행사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