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한 시·군 성평등정책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도내 15개 시·군의 성평등 정책과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성평등지수 향상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와 도 담당 공무원, 15개 시·군 담당 공무원, 성평등지수 관련 연구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성평등지수 개편과 지자체 대응 방안 △각 시·군별 지역성평등지수 향상 추진대책을 보고했다.
먼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재선 박사는 새롭게 개편되는 지역성평등지수 보고를 통해 △성평등 수준이 낮은 지표 중점 관리 △기초자치단체 성평등지수 개발 및 주기적 발표 △기초자치단체와 성평등 개선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도내 지역성평등지수 상위에 속한 공주·부여·홍성 등 3개 시·군이 각각 성평등지수 관련 정책을 소개했으며 하위인 보령·당진·서산·예산·태안 등 5개 시·군이 지역성평등지수 취약 원인과 향상 추진대책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김용찬 행정부지사 주재로 종합 토론을 통해 성평등지수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각 시·군의 정책 추진 시 어려움 등을 듣고, 건의를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성평등에 대한 시장·군수의 관심이 미약하고, 지수 향상을 위한 시·군 자체 맞춤형 추진전략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도 차원의 시·군 성평등 순위 발표를 통해 개선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여성가족부 성평등지수 발표를 보면 대부분의 광역시는 상위등급에, 광역도는 하위 등급에 분포해 있다”면서 “성평등지수 평가 시 고령화 등에 따른 영향도 있으므로 광역시부와 광역도부를 나눠 평가하도록 중앙에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역성평등지수 개편에 대응해 지역성평등지수 개편 분석 및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실·국 및 유관기관 간 보고회를 통해 성평등지수 향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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