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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책 추천] 가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2020.10.08(목) 07:30:40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며칠 전, 아산 가볼만한 곳으로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았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길인데요, 호젓하게 걷고 싶을 때 가끔 찾는 곳으로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자 고민 없이 달려갔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에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무료주차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1주차장·제2주차장이 있고, 충남경제진흥원 주변 은행나무 길가 주차가 가능합니다. 저는 천변쪽에 있는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아이들과 함께 은행나무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비교적 오가는 이들이 많지 않은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사계절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아산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총 길이 2.2㎞ 구간에 걸쳐 조성돼 있는데요, 은행나무길은 한쪽으로는 곡교천을, 다른 한쪽으로는 은행나무길을 사이에 두고 걸을 수 있습니다. 1966년 현충사성역화사업의 일환으로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조성되었으며, 1973년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가로'로 선정되었으며,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곳은 조금씩 노란빛으로 물들어가며 가을빛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은행나무길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소한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정류장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은행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요, 가로수길 곳곳에 조성된 계절 꽃들과 아름드리 은행나무로 자란 연둣빛 잎새들, 탱글탱글한 은행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곡교천변으로 이어집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을이면 핑크빛 물결로 장관을 이뤘던 곡교천변의 코스모스밭은 조성되지 않은 모습인데요, 데크길 아래와 맞은편에 있는 야영장 주변에서 코스모스를 대신해 반짝이는 가을 억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곡교천변에는 아기자기한 꽃들과 다양한 식물들이 어서 오라는 듯 반겨주는데요, 따사로운 햇살 아래 걷기에도 좋았지만,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는 재미에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가을도 점점 깊어지고 있는데요, 가을산책 고민된다면,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어떨까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은 필수, 거리두기 수칙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
-소재: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502-3
-주차 :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충남경제진흥원 인근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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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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