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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장천 새하얀 샤스타데이지 꽃밭길에 반하다!

2020.06.03(수) 08:16:48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며칠 전, 아이들과 함께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용장천을 찾았습니다.
 
서산시 용장천에 샤스타데이지 꽃밭길이 조성돼 화려하게 만개하고 있다는 소식에 고민없이 달려가 보았는데요, 출발 전 내비게이션에 '서산 명보장모텔'을 검색하고 가면 바로 앞쪽에 펼쳐진 용장천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길가에 차를 세우기보다 용장천 둔치로 내려가면 다리 근처 주변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답니다.
  

 

 
샤스타데이지 꽃밭을 마주하는 순간 하얀 눈이 내린 듯 그림 같은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코로나19로 마음이 우울한 요즘, 하얗게 피어난 꽃을 마주하니 마음이 설레었는데요, 드넓게 조성된 아름다운 꽃밭길을 아이들과 함께 산책삼아 걸었습니다. 
  

 

 
용장천의 샤스타데이지 꽃밭길은 아름다운 운산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서산시 운산면에서 조성하였는데요, 꽃밭 길이가 약 700m로 길 양쪽으로 샤스타데이지 꽃이 활짝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출발 전, 꽃이 시들어버렸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싱그러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살랑이는 바람에도 고운 자태를 뽐내는 데이지꽃 주변으로 벌과 나비가 분주하게 날아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청초한 샤스타데이지, 흔한 꽃이긴 하지만 꽃 한 송이도 사랑스럽고 하얗게 무리지어 피어난 꽃들은 감성을 자극해 주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언뜻 보면 가을에 피어나는 구절초나 벌개미취와 비슷한데요, 6~7월에 피어나는 샤스타데이지는 원산지가 유럽·아시아·북아메리카 등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육종학자인 루터 버뱅크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으로 '샤스타'는 인디언 말로 '흰색'을 뜻하고,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샤스타 봉우리의 이름을 따서 '샤스타데이지'라 지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이름으로는 '샤스타 국화'라고도 불리며 데이지에는 '태양숭배의 상징'이란 뜻이 담겨 있다고도 합니다.
 

 

 
새하얀 물결 속에서 살랑살랑 춤추는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보랏빛 수레국화와 '우미인초'라고도 불리는 붉은 꽃양귀비는 순백의 샤스타데이지와 어우러져 용장천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습니다. 눈부신 자태에 반하여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면서 향기로운 꽃길을 홀린 듯 걸어 보았는데요, 산책로 주변으로 벤치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시설,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도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샤스타데이지 꽃밭길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잘 가꾸어진 화사한 꽃길을 걸으며 일상의 답답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꽃길 조성이 잘 어 있어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곳, 가능하면 평일을 이용해 서산시 용장천으로 잠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잘 지켜가며 예쁜 꽃길을 걸어 보셨으면 합니다. 
  

 
 
용장천 샤스타데이지 꽃밭길
-소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에 위치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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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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