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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서해바다 조망은 석문해안도로 전망대가 딱 좋아!

2020.05.29(금) 13:01:16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얼마 전, 당진을 찾았다가 석문해안도로를 지나게 되었습니다. 왜목마을을 지나 장고항으로 가는 길, 차창 밖으로 들어오는 풍경들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요, 석문해안도로 옆 길가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우고 잠시 바람을 쏘일 겸 해안가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석문 해안도로 전망대
▲석문해안도로 전망대
 

  
도로변에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망대 뒤로 탁 트인 서해바다와 잔잔한 풍경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석문해안도로는 장고항리 석문방조제에서 교로리 왜목마을까지 이어진 도로로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해안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이곳 석문해안도로 전망대는 장고항 노적봉에서 떠오르는 서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망원렌즈로 당겨보니 저 멀리 '국화도'를 비롯해 여러 섬들이 한눈에 보이는데요, 한쪽 공간에는 전망대 뒤로 펼쳐진 국화도의 유래를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가 되어 있었습니다.
 
행정구역상 경기도에 속하는 국화도는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난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많이 채취되고 있는 조개의 껍질인 가리비가 국화꽃을 닮았다고 해서 섬이름을 국화도로 불러왔다고 합니다. 경기도 궁평항에서도 갈 수 있지만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 10분 정도의 거리로 배를 타고 오갈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 전망대에서 시선을 우측으로 돌려보니, 장고항의 우측 끝에 노적봉과 그 옆으로 촛대바위가 보입니다. 서해바다의 노적봉과 촛대바위의 일출과 일몰은 당진 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데요, 일출의 비경은 왜목마을에서 관망할 수 있지만, 석문해안도로 전망대에서도 일출을 감상하거나 추억을 담기에 최적의 장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해가 촛대바위에 걸리는 시기는 2월에서 10월 사이이며, 7월에서 8월은 노적봉과 국화도 사이 바다로 뜨는 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노적봉과 촛대바위가 보이는 풍경
▲노적봉과 촛대바위가 보이는 풍경
 

   
전망대에서 계단을 따라 바닷가 근처로 발길을 향합니다. 어선들이 떠 있는 서해바다의 평화로운 풍경들은 마음을 여유롭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를 마주하니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이 빠져 돌들이 드러난 곳에는 고동이나 생물들이 지천으로 보였습니다. 아이들도 탁 트인 자연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생태를 관찰하며 추억을 쌓고 있는 모습인데요, 오후 시간이라 그런지 인적도 많지 않았고, 물도 맑고 깨끗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석문해안도로 해안가는 가까운 곳에 당진 왜목마을과 장고항이 있어 함께 연계해서 둘러보면 좋을 코스로 추천합니다. 해안도로 가까운 곳에 카페나 음식점도 있어 산책하기 좋은 장소로, 또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는데요,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지만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지켜가며 서해바다의 낭만적인 풍경들을 만끽해 보셨으면 합니다. 
  

  
석문해안도로 전망대
-소재: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왜목마을과 장고항 사이)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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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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