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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에 만난 천안 원성천변의 노란 유채꽃 물결

2020.05.18(월) 17:26:39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5월이면 달려가고 싶은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곳은 천안 원성천변으로 해마다 5월 중순이면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며칠 전 유채꽃 소식이 궁금하여 봄꽃 힐링 명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널리 알려진 원성천변을 찾았습니다.  
 
    

 
원성천은 천안천과 함께 천안 도심으로 흐르는 2대 하천입니다. 태조봉 서쪽에서 발원하여 천안 동남쪽 중심 지역인 원성동을 지나면서 천안천에 합류하는데요, 원성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산책로와 체력단련 시설 등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힐링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남부오거리에서 원성천변으로 내려가 태조산 유량동 방향으로 걸어봅니다. 지난 4월 중순에 찾았을 때는 양 길가로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는데요, 이번엔 벚꽃 엔딩의 뒤를 이어 노란 유채꽃 물결이 원성천변을 가득 메우며 오가는 시민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봄의 중심에는 샛노란 유채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마다 원성2동에서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위해 앞장서 왔는데요, 올해도 원성2동 복지센터와 지역주민, 자생단체원, 공공 근로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원성천 일원(원동교~중앙교) 왕복 2㎞ 구간에 걸쳐 유채 파종을 실시하였습니다.
 
    

 
모처럼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 하천에서 만개한 유채꽃들을 바라보며 일상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날씨가 조금 더웠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인적이 많지 않았고, 오가는 시민들도 마스크를 착용, 화살표 방향으로 안전한 거리 간격을 유지하며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원성천변은 온통 노란빛 유채꽃 세상입니다. 유채꽃의 원산지는 북유럽, 중앙아시아로 '쾌활·명랑·희망'이란 꽃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화려하게 피어난 향기로운 꽃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설레었는데요, 양쪽 산책로에는 시기를 늦추어 심은 유채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며 봄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5월 6일부터 '생활 방역'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원성천변의 샛노란 유채꽃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쳐 있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안과 힐링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가까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 방역 기본 수칙도 잘 지켜가며 원성천변에서 막바지 아름다운 봄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원성천
-소재: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원성천 1길~태조산길
-원성천 유채꽃길: 원동교~중앙교 왕복 2㎞ 구간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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