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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기념일을 맞아 걸어본 충남보훈공원

홍예공원에서 보훈공원으로 이어지는 호국영령들의 이야기

2024.06.28(금) 11:13:43대로(dried@naver.com)



한국전쟁 발발 74주년입니다.
한반도는 외부 세력의 무수한 침략과 내전으로 황폐화 되었다가도 다시 우뚝 서 왔습니다. 이는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 덕입니다. 
내포신도시에는 충청남도에서 태어났거나, 활동하셨던 애국 열사들의 영령을 추모하고 모시는 충청남도 보훈공원이 있습니다. 홍예공원 '숲속의 울림' 조형물에서 24개의 태극기가 휘날리는 육교를 건너면 바로 보훈공원을 만나게 됩니다.



24개의 태극기는 1년 12달 24절기를 뜻합니다. 이들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6.25 전쟁으로 실종되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가 무려 12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애국광장은 1,500명이 자리할 수 있는 추모와 참배의 공간입니다. 충혼탑 좌측 30M 높이에는 대형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충혼탑 - [규격] 6,000㎜×2,500㎜×3,000㎜ [재료] 브론즈, 오석, 화강석>

충혼탑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산화하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만든 백제 토기 모양의 기념조형물입니다. 이 탑은 높이가 15m인데, 충남 15개 시군을 뜻한다고 합니다. 



해군 충남항 장병 일동이 참배하고 돌아간 듯, 이분들이 헌화한 꽃다발이 놓여 있었습니다. 
충혼탑 참배는 조국에 대한 사랑과 민족에 대한 충성을 보여주신 모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참배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며, 그분들의 정신을 영원토록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충혼탑 표면의 수많은 방형 공간은 순군선열의 육신을, 그 공간 안의 청동검은 순군선열의 영령을 상징합니다.



애국광장 충혼탑 주변에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하얀 돌기둥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에 무엇을 기록해 놓아야 영령들의 혼을 위로할 수 있을까요?



보훈의 숲에는 윤봉길, 유관순, 김좌진 등 순국선열의 어록 기념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충청남도에는 유난히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어느 분의 이야기일까요? 
"내 손톱이 빠져나가고 내 코와 귀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을 이길 수는 있으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이었습니다.
아마도 누구인지 아시겠지요?



이분들의 동상은 홍예공원 독립운동가의 거리에 모셔져 있습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홍예공원 안에 충청남도의 보훈 문화를 선도하는 성지로서 조성하였습니다. 태극기에 들어가는 '태극'과 '사괘' 문양을 본떠 만든 공간에 충청남도 대표 독립운동가 5인(유관순·이동녕·한용운·윤봉길·김좌진)의 동상을 건립하였고, 그 전면에 항일독립운동여성상 「혁명전야」를 배치하여 상징성을 더하였습니다.


<항일독립운동여성상「혁명전야」조형물>

항일독립운동여성상「혁명전야」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투쟁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제작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어둠 속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만들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며, 그 배경에는 화강석 기둥과 함께 항일여자독립선언문 전문 및 서훈을 받은 여성 독립운동가 139명의 이름을 새긴 비석을 배치하여 동상이 갖는 의미와 상징성을 배가시켰습니다.


<보훈가족공원 - 출처:충남보훈관 홈페이지>

보훈가족공원에는 '용사의 명멸'·'22답원'·'눈물의 샘터' 등의조형물과 '풍욕의자'·'상생큐브' 같은 휴게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훈공원 안에는 충남보훈관이 세워져 있습니다.


<보훈관 디지털 전시관 - 출처:충남보훈관 홈페이지>

충청남도보훈관은 일제강점 전후 독립투쟁,6·25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파병의 역사를 소개하는 곳으로,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영상 및 보훈군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전시관입니다.


<시간의 터널 - 출처:충남보훈관 홈페이지>

'현재'로부터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내부에 그려진 벽시계는 일제강점기의 시간을 형상화한 것이며, 벽시계 옆에 기록된 글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인 심훈의 시「그날이 오면」입니다.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습니다."
충청남도 보훈관은 보훈문화 조성 및 보훈의식 확산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관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예약 접수를 받아 무료로 운영하며, 단체 5~30명이면 가능합니다. (문의 - 041-635-1090)
요청하면 전시관 관람·해설도 진행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 보훈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http://cnbohun.chungnam.go.kr/

6.25 한국전쟁이 끝난 지 70여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북한의 무력시위와 심리전이 계속되고 있어 한반도에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호국영령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본받아 철통같은 방어 태세를 갖추는 한편, 평화적인 노력을 통해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충청남도보훈공원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46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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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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