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는데 왜 살이 찌는 말은 안보이고 살이 찌는 저만 보일까요. 그래서 더 살이 찌기 전에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해서 걷고 달리기 좋은 집 근처 공원에 왔습니다. 사실 천안에는 정말 많은 예쁜 공원이 있는데 그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청수호수공원에 갔습니다.
살을 빼기 위해서 돈을 지불하고 헬스클럽에 등록할 수도 있지만 저는 달리기를 하면서 주변의 시야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야외 운동이 저에게는 잘 맞더라고요. 그리고 청수호수공원은 아래에서 설명하겠지만 호수가 2개가 있어서 코스를 변형해가면서 돌면 계속 색다로운 느낌으로 돌 수 있어서 더욱 기분이 좋아요.
입구에 꽃들과 잔디가 펼쳐져 있고 시야가 트여 있어서 아파트 건물사이에서 처음부터 마음이 탁트이네요.
저는 지금가지 그냥 의자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깐 초승달 모양의 포토존하기에 너무 좋은 밴치가 있네요.
으아아아악 땅이 꺼져 있어요 천안은 곳곳에 이런 예쁜 벽화들이 페인팅되어 있는곳이 많은거 같은데요. 정말 리얼하지 않나요?
천안공원에는 야외무대가 빠지지 않고 꼭 설치되어있어요. 그만큼 다양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도시 천안입니다. 호수공원의 야외무대에는 신기하게 예술작품들도 배경으로 전시되어 있네요.
또 포토존이 있어요. 이번에는 LOVE 사랑을 나타내는 예쁜 조형물이네요.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데이트 코스로 강추~
시계탑이 있네요. 옛날에 만화영화를 보면 항상공원에는 시계탑이 있었던거 같은데 실제로는 요즘 휴대폰도 있고 해서 시계탑이 별로 없는데 뭔가 귀엽고 반갑네요.
청수호수공원은 휴식하는 공간이 목제로 되어 있다는 공통점 빼고는 하나하나 디테일이 다르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물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양들의 휴식공간들이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조금식 다르게 배치해서 공간에 어울리고 색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치한 것이 인상 깊네요.
호수공원에는 2개의 호수가 있어요. 작은 호수와 큰 호수가 있는데 제가 방문했을때는 겨울철이라 그런지 다른 일정때문인지 호수에 물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캠핑장 느낌으로 둘러 앉아서 쉴수 잇는 공간도 있네요. 가족들이나 친구들끼리 와서 이야기 나누면서 바람을 쐬도 너무 좋을거 같아요. 물론 요즘은 너무 춥지만요.
호수공원 안내도가 있었어요. 제가 말씀드린것처럼 호수가 2개가 있는데 작은 호수는 호수보다는 연못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작네요.
본격적인 큰 호수 산책로입니다. 길이 충격흡수가 되는 우레탄 길이라서 안전하게 달리기를 해도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길이네요.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오히려 구름사이로 비치는 태양빛이 더욱 아름다워 좋았어요.
큰 호수에 물보다는 갈대들이 더욱 풍성했는데 호수가 호수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갈대들로 되어 있는 모습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요.
잔디가 있었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뛰어놀거나 봄가을에 피크닉을 와도 좋을거 같아요.
청수공원의 무엇보다 장점은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곧장 연결되어 있고, 청수동 한 가운데에 있어서 동네 주민들의 접근이 편하다는 점인거 같아요.
가을느낌이 물씬 나는 풍경의 나홀로 우뚝선 나무가 멋있네요.
작은 호수에는 분수가 있어서 분수를 가동하는 시간이 나와 있네요.
처음에 공원이 다른곳과 다르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원드림프로젝트로 꾸며진 천해지원정원이었네요.
한 바퀴를 도는데 대략적으로 20분에서 30분이 걸릴정도로 큰 공원입니다. 2바퀴 3바퀴만 돌아도 하루 운동은 충분히 될 거 같아요.
청수호수공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로 20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