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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의 낙원,팜 카밀레농원엔 00가 있다

제5회 팜카밀레 허브축제 (5월27일~6월26일)

2011.06.07(화) 잎싹(kji206@naver.com)

광대한 허브의 낙원, 팜카밀레
제5회 팜카밀레 허브축제 ( 5월 27일 ~ 6월 26일 ) 

   

몽산포구 입구에서 좁은 길을 한참 가면 갑자기 나타나는 팜카밀레 농원은  1만2천평의 광대한 허브의 낙원 팜 카밀레 입구에는 데이지 꽃이 환하게 반겨 주었다.  축제 중이라 붐빌것이라 생각했는데 농원의 첫인상은 겸손한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진 데이지 처럼 차분하게 다가왔다.  

   

팜카밀레는?  농원의 Farm 과 허브를 대표하는 카밀레(Kamille) 의 합성어로  허브를 가꾸고 향기를 전하는 "향기와 맛이 있는 아름다운 농원"이라는 뜻이다. 

팜카밀레농원은 각종 허브와 야생화와 나무로 구성되어 11개의 테마 가든에서 200여종의 허브와 각종 야생화,수목등 총 50만여본의 식물과 레스토랑, 허브샾, 풍차, 야외무대등이 어우러진 풍경을 가진 프로방스 스타일 농원이다.  

   

제일 먼저 와일드 가든으로 들어서니 양쪽으로 이름을 알 수 없는 나무가 마치 꽃처럼 화려하게 피어있고 도자기 분수는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 내며 여행자를 반기고 있었다.와일드 가든으로 이름이 적힌 정원은 원래 습기가 많은 땅이었는데 흙을 쌓아 언덕을 만들고 물빠짐을 개선하여 허브와 야생화를 식재 하였다고 한다.  농원의 모든 식물이 모여있는 샘플 가든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펜션"어린왕자"가 보이고 로즈가든 팻말이 보였다.  로즈가든은 전세계100여종의 장미중 60여종의 장미가 식재되어 장미의 계절에는 화려함의 극치를 이룰것 같다. 

   

농원을 한바퀴 돌기 위해 우선 어린왕자 펜션쪽으로 올라갔다.  장미를 떠나 여행을 하게 되는 어린왕자의 비행선일까... 금방이라도 날아 오를듯한 비행선은 어린왕자와 별 여행을 하듯 벽화의 글을 읽으며 동화속을 빠져든다. 

   

언제 어린왕자을 읽었을까?  눈을 감으면 상상속의 아름다운 세계가 펼쳐질까?   오래전에 읽었던 어린왕자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벽화는 걸음을 느긋하게 만든다. 

   

걷다보니 미로처럼 펼쳐져 있는 가든속에 들어와 있다.  회양목으로 8개의 삼각형 울타리를 만든 곳을 케익 모양으로 다양한 색의 꽃이 색재되어 있는 케익가든이라고 했다.  같은 눈높이에서는 케익모양이 느껴지지 않아 펜션 건물 2층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니  정확하게 케익모양으로 노랑색 꽃이 가장 눈에 띈다.  

   

허브 축제중인 팜카밀레는 이른 아침이라 축제 분위기와 상관없이 조용하다.  주말이라 금방 축제를 즐기기 위한 인파로 가득할 것 같다.  팜카밀레는 축제는 케모마일 가든체험, 허브음식 만들기 체험, 그래피티 체험, 허브공방체험, 그림그리기 대회, 허브음악회등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전망대 풍차를 보기 위해 오르는 메타세콰이어 길은 사색을 즐기기 좋은 길이다.  양쪽으로 스며드는 햇살을 품고 걸으니 혼자라도 쓸쓸하지 않다.  양쪽으로 허브 꽃들의 매력에 빠져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길이 끝난다. 

   

메타세콰이아 길이 끝나는 지점에 야회 캠핑장에는 텐트촌이 형성되어 부산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꽃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어린왕자와 함께 별을 바라보는 텐트속의 하룻밤을 어떨까.. 아침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느긋함이 엿보인다. 

   

드디어 풍차 전망대까지 올라왔다.  작은 창문너머로 보이는 팜카밀레 전경은 뚜렷하게 잘 보이는 케익가든과 에니멀 가든, 라벤다가든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내려오는길 검은 나비와 담쟁이의 연녹색이 어우러진 창밖 풍경에 잠시 마음을 빼앗긴다.  

   

보테니컬 가든, 미로가든을 지나 캐모마일 가든에 다가오니 향기로 먼저 알 수 있었다.  허브중 대표적인 꽃 중에 하나인 캐모마일은 꽃과 잎에서 은은한 사과향이 나며 잔잔한 국화꽃 모양을 닮아 더 익숙하게 여겨진다.  캐모마일 꽃속에 푹 파묻힌 벤치에 누군가와 앉아 마냥 시간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이렇게 많은 캐모마일을 만난건 처음이다.  습지식물원의 수생식물들의 공간은 나무데크가 연결 되어 있어 식물을 관찰 하며 관람 할 수 있었다. 걷다보니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힌다. 

   

허브향이 들은 커피향에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  이곳에서 직접 수확한 허브를 이용하여 만든 허브빵은 다른 곳에서 맛보지 못한 특별한 맛이라 더 의미가 있다.  나오는길, 레스토랑과 가든인 허브샾에서는 허브를 이용하여 만든 화장품, 에센셀 오일 허브티와 인테리어 용품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분화판매장에서는 허브와 야생화를 직접 삼목이나 심어 갈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다양한 테마로 열리는 팜카밀레 축제는 특별한 허브 향기와 추억을 안겨 줄것 같다. 

팜카밀레농원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리 977)  041-675-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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