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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한바퀴] 봄 미각의 전령사 "태안 감태"

2022.03.07(월) 15:55:00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9회차 충남한바퀴 봄 미각의 전령사 태안 감태
김미소 아나운서 / 충청남도
저는 지금 태안 앞바다에 나와 있습니다

어머니 말풍선 : ??

겨울철 칼바람을 뒤로 한 채
어민들은 감태 캐기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자연산 감태는 상품 가치가 높아
주민들의 고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빨리 와~
감태 뜯지 뭐하고 섰어?
강조 자막 : 빨리 와~
감태 뜯지 뭐하고 섰어?

나 가기 싫어
못 가겠어~
자막 : 벌써 몇 번째 바다 ㅠㅠ

겨울이 되면 태안 앞바다는
온통 이것으로 푸릇푸릇 해지는데요.
자막 : 겨울철 태안 앞바다는 푸릇푸릇

청정 갯벌에서만 자라는 귀한 해조류!!
칼슘, 철분,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바다의 약초!
바로 감태입니다.
자막 : 청정 갯벌에서만 자라는 귀한 해조류!!

자막 : 칼슘, 철분, 미네랄 풍부
바다의 약초 “감태”

김영예 / 마을 주민
빨리 뜯어~

이게 감태예요??

그냥 이렇게 뜯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뜯으면 돼

여기 있는 거 다??
강조자막 : 여기 있는 거 다??

그럼

언제 뜯어, 이거를~

이게 다 돈이다, 돈!!

어머니 근데 제가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

흙이 너무 들어갔다
흙 있어서 워쩐댜?

아... 흙이 많이 들어갔다고요?
자막 : 추접 추접

얘를 살짝살짝 집어야 되는구나??

얘네 무슨 방바닥에 어질러진 내 머리카락 같아
자막 : 방바닥에 엉켜있는 내 머리카락 같아

감태는 언제 언제 매는 거예요?

11월부터 한 3,4월까지 하지

그다음부터는 못하는 거예요?
얘가 안 나나?

나긴 나는데 여름이면 노래져

아~
이 감태가 노래지면 못 먹어요?

먹긴 먹는데 맛이 없어~

그렇구나

그럼 감태는 양식 안 하는 거예요?
못하는 건가?

자연으로 스스로 여기서 나
오염이 안 되면 자연에서
김은 포자로 양식하는데
얘는 자연에서 저절로 나서
이게 무공해 식품이야, 말하자면

자막 : 양식이 안 되는 100% 자연산 감태

자막 : 청정 해역에서만 나는 무공해 식품이야

그래요?

어머니는 감태 매신지 얼마나 되신 거예요?

나는 한 20년 넘었지

20년?

감태는 이거 가져가면
한 대야에 한 얼마 정도 나와요?

한 대야?

한 네 톳, 사백 장!!

사백 장이면 얼마예요?

4만 원씩이면 4x4=16인가?
자막 : 4만 원x4=16만 원??

자막 : 휘청

우~~~어~~~~

가만히 서있기도 어려운 갯벌에서
겨울바람을 온몸으로 견디며
감태를 매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닌데요.
자막 : 가만히 서있기도 어려운 갯벌에서

자막 : 겨울바람을 견디며 감태를 매는 사람들

젖만 떼면 갯벌에 나가 감태를 맸다는
이곳 어민들은
초록빛 융단을 살짝살짝 들추며, 능숙하게!
“바다가 주는 선물”을 채취합니다.
자막 : 초록빛 융단을 살짝살짝 들추며

자막 : “바다가 주는 선물”을 능숙하게 채취하는데...

이거를 이렇게 슬금슬금 가져가야 하는데
그게 안 돼요, 지금
쉽지가 않아
어렵네 어려워
나 이 정도면 된 것 같아

어머니, 저 이 정도면 됐죠?

자막 : 쌩~

어디 가셔??
말을 해줘야지~

자막 : (또) 철푸덕

자막 : 그저 웃지요~^^

됐어요?

됐어
잘 맸어

나 잘 맸대

나 되게 잘하는 것 같아요
어때요?
저 잘하죠?

이~ 잘한다~ 잘혀!!

자막 : 영혼 없는 칭찬

쉽네!!
그냥 이렇게 매면 되네

아이고~ 허리 아파
아~~ 허리 아파

자막 : 어질 어질

그러니 허리가 안 아프겄니??

아... 진짜

자막 : 영혼 가출

우와~
나 이 정도 뽑을 동안 어머니가 이거 다 뽑았어

아이고~
제가 이거라도 끌어야겠어요.

자막 : 이거라도 해야겠다

자막 : 질질~

아... 힘들어

하지만...

안~~~돼~~~~~~
강조자막 : 안~~ 돼~~~

고랑으로 떨어지면 못 꺼내~

긴급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막 : (긴급) Help me~~!!

자막 : 영차~ 영차~

다행히 오전 내 뜯은
귀한 감태를 구하고~
바닷물로 흙을 한번 헹궈냅니다.
자막 : 다행히 귀한 감태를 구하고

자막 : 바닷물로 감태 헹구기

물을 짜야지~

아~ 여기에다가 물을 짜요?

자막 : 망에 넣고 물기를 짠다

아~ 이렇게 짜는 거구나?
신기해

그래야지
무거워서 가져갈 수가 있어?

그거 제가 끌고 갈게요

이?
여기까지 나오기나 혀~
강조자막 : 여기까지 (제대로) 나오기나 혀~~!!

장소자막 : 태안군 원북면 청산리
바닷가에 자리한 아늑한 마을
감태 채취는 수백 년 동안 이어온
이 마을의 전통 생업인데요.
자막 : 수백 년 동안 이어온 마을의 전통 생업
“감태 채취”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빠는 거여~

이렇게 흙 제거한 다음에
얘를 또 한 번 헹궈내요?

그럼 한 세 번 정도 헹궈야지
자막 : 감태가 깨끗해질 때까지 세척

이제 세척된 거죠?
저 조금만 먹어봐도 돼요?

먹어도 돼
먹어봐

자막 : 감태의 향부터 흡수하고~

향기는 안 나네요??

안 나나?

자막 : 갓 캐온 생감태의 맛은?

음...
실 먹는 것 같은데...

자막 : 생감태 맛!! 실타래 맛??

깨끗이 씻은 감태는
발 위에 예쁘게 펴서
두 시간 이상 햇볕에 말리는데요.
자막 : 감태를 발 위에 예쁘게 펴서~

자막 : 2시간 이상 햇볕에 말려야 ‘건감태’ 완성

이거 기계 같은 걸로는 안 해요?

감태는 손으로 해

왜요?

안 돼!!
이게 늘어나간?
손으로 떠야지

한 땀 한 땀 일일이 손으로 펴서 말려야 하는 작업!
자막 : 한 땀 한 땀 일일이 손으로 펴서 말리고...

어민들의 정성에 보답이라도 하듯
태안산 감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쓴맛이 없고
바다향이 진해 미식가들에게 인기라고 합니다.
자막 : 쓴맛이 없고 바다향이 진한 “태안산 감태”

음식 말풍선 : 건감태
감태 무침
감태국
감태전

자막 : ‘초록빛 만찬’ 태안 감태 한 상

너무 배고파요, 지금

얘는 어떻게 먹는 거예요?

그냥 밥에다 싸서 먹지

밥 위에?
한번 먹어볼게요

마른 감태는 굽지 않고 그냥 먹어야 맛이 좋은데요.
자막 : 굽지 않고 그냥 먹어야 더 맛있는 “건감태”

음~~

감태 맛이지~
뭐 별 맛이 있겠어?

맛있다~~
강조자막 : 맛있당~

맛있어?

자막 : 감태 무침도 한 입~

음~
와~ 새콤달콤하네
자막 : 새콤달콤

자막 : 고소한 ‘감태전’도 와구와구

그런데 여기 떡은 왜 있는 거예요?

감태 싸서 먹으면 굉장히 맛있다고 이게

그래요?

한번 먹어봐

오~~

겁나게 맛있어

시루떡을 감태에 싸서 먹는다고요?

자막 : 시루떡을 감태에 싸서 먹으면?

자막 : 과연 그 맛은??

먹어봐야 알지
감태 냄새가 훌륭하지?

음~

떡이랑 먹었는데
감태 향이 올라오네?

자막 : 어머니도 한 입~!!

바다가 살아 있어야 먹을 수 있는 바다의 선물!
자막 : 바다가 살아 있어야 먹을 수 있는 “바다의 선물”

오늘은 태안 청정 감태로
초록빛 만찬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막 : “태안 감태”로 초록빛 만찬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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