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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 TV]맛 좋기로 소문난 서천 김 만나러가유

2013.01.29(화) 17:10:19인터넷방송(topcnitv@naver.com)

바다의 불로초를 찾으러 고속도롤 달려 도착한 곳은 충남 서천입니다.

굽이 굽이 서천을 휘감은 서해바다는 풍성한 해산물을 안겨주기로 유명한데요. 그런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불로초 찾으려면 저리로 가면 되는데?

묻고 또 물어 마을주민들이 알려주는 곳으로 따라가봤습니다.

선장을 따라 배는 붉은태양이 인사하는 서해바다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선장님 불로초는 어디있나요?

현장음 / 불로초 찾으러 왔다면서요. 그럼 김따러 가야죠.

바다의 영양덩어리 서천 김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바다의 불로초입니다.

배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김양식장에 도착을 했는데요. 보이시죠? 바로 이것이 쫀득하고 질 좋기로 유명한 서천 김입니다.

전상희 / 김 채취 어민
12월 말에서 1월 말까지가 제일 적기입니다. 김의 질감도 쫀득쫀득해질 때이고, 김채취를 세번째, 네번재, 다섯번째 채취할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서천은 자연적으로 파도가 잔잔하고 조류의 흐름이 좋은데가 무엇보다 금강의 민물이 유입되어 김이 자라는데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상희 / 김 채취 어민
작년보다 올해가 눈도 많이 오고 김도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김도 작황도 좋고, 맛고 좋고 그러네요. 눈이 많이 올 수록 김의 맛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새벽같이 김채취가 끝나고 나면 항에서는 경매를 위한 김 선착이 시작되는데요. 채취해온 서천 김의 양 어마어마 하죠?

각 배에서 채취해온 김이 모아지면 이른 아침 경매가 시작됩니다.

질 좋고 맛 좋은 서천 김. 겨울 내내 정성을 드린만큼 값이 좋아야 할텐데요. 오늘 가격 어떤가요?

유동희 / 경매인
김이 전반적으로 상태도 졸고 맛도 좋기 때문에 김 가격대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김전문가들이 모여있어서 그런지 서천 김의 인기는 정말 뜨거웠는데요. 여기저기서 서천 김 자랑에 나섭니다.

이 희 / 서천군 도둔리
그럼요. 서천 김 하면 전국에서 최고잖아요! 한번 드셔보세요.

싱싱한 김을 따왔으니 이제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봐야겠죠. 그래서 먼저 둘러본 곳은 김고유의 고소한 냄새가 10리 밖에서도 느껴지는 김 가공 공장입니다.

이상록 / 김 공장장
마을 위판장에서 입찰을 봐서 자동차로 이동한 다음 물탱트에서 바닷물로 10시간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그런다음 공장에서 세척과 동시에 김을 만들고 건조시키는 작업을 하는데 보통 하루에 1만 1천장 정도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싱싱한 김을 씻고 발효시켜 우리가 만나는 백장 한 톳으로 묶음포장이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기계가 알아서 척척 먹기좋게 만드는데요. 그 맛은 옛날 맛 그대로라고 하네요.

그나저나 바싹 말린 김도 좋지만 이곳 서천에서는 생김을 이용한 별미중에 별미. 김요리가 있습니다.

김홍영/ 'ㄴ'횟집
김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많지만 간단하게 김국이랑 김전을 선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시원한 맛이 일품인 김굴국입니다. 바다의 우유와 불로초가 만났다! 잘 씻은 김에 싱싱한 굴을 넣고 육수를 부어 한소큼 끓여주면 막힌 속까지 뻥 뚫어줄 시원한 김굴국 완성이요~

김홍영 / 'ㄴ'횟집
김의 색이 조금씩 변하고 있죠? 살아있는 김은 검은빛을 띠는데 익어갈 수록 파란빛이 보입니다. 먹음직스럽지 않으세요?

보글보글 끓어 김이 푸른 빛을 띄면 다진 파를 넣고 마무리. 눈으로도 이 시원한 국물맛이 느껴지시나요?

고소한 맛이 일품인 김전을 만들어볼까요? 싱싱한 생김에 양파, 당근, 호박 등 갖은 야채와 부침가루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달궈진 팬에 기름을 부어 바삭하게 익혀주면 고소한 맛에 한번 놀라고 야채와 김이 어울어져 아삭함에 두번 놀라는 김전이 완성됩니다.

특유의 고소한 김맛은 살아있고 거기에 아삭한 야채들이 더해져서 입맛 제대로 살립니다.

김홍영 / 'ㄴ'횟집
청정해역지역이고 이곳 바닷물도 깨끗하고 뻘도 좋기 때문에 그냥 생으로 바로 드셔도 맛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아쉽겠죠? 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일품인 서천의 자랑 묶은지 김볶음이 있습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를 듬성 듬성 잘라넣고 거기에 싱싱한 서천김 투하. 매콤한 양념장과 조물조물 무쳐 센물에 볶아냅니다.

김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진짜 많네요? 그런데 여기에 또 비법이 숨어있습니다.

김홍영 / 'ㄴ'횟집
바다에서 채취한 것을 바로 볶았기 때문에 자연의 맛을 바로 느끼실 수 가 있습니다. 별도의 물이나 육수를 넣을 필요가 없죠.

물을 넣치 않아도 김에서 나는 수분과 김치에서 나온 깊은 맛이 어우려져 제대로 맛을 내는데요.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올려 한 입 먹으면 밥 한공기 뚝딱이겠죠?

청정 서천의 바람과 바다의 기를 받아 얻어지는 바다의 불로초 서천김. 혈액순환과 장운동에 이만한 보약이 없다고 하는데요.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서천김으로 겨울철 건강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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