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대보름 행사: 달집제

달집을 태우며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해요

2023.02.13(월) 20:54:26헵시바(hannana153@naver.com)

정월대보름 축제는 ‘불의 축제’라고도 부르는데요.
낡은 것을 태우고 완전히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정화(淨化)의 축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정월대보름 때는 불과 관련한 행사가 주를 이루는데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정월대보름행사로 달집 태우기를 했습니다.
정월대보름하면 제일 먼저 빈깡통에 못으로 구멍을 뚫고 나무와 불씨를 넣어 쥐불놀이를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정월대보름에 달을 매개로 한 달집태우기는 대보름의 대표적인 세시풍속입니다.
물을 상징하는 달을 불에 그슬려야 가뭄이 들지 않는다는 믿음은 우순풍조를 비는 상징적인 의례인데요.
동시에 풍농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사악한 기운과 부정을 살라 없애는 불이 지닌 정화력을 적극 차용한 액막 의식인데요.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달집에 소지를 끼우며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달집태우기는 새봄을 예측하는 의례로서 달과 맺어진 다양한 대보름 세시풍속의 의미가 종합적으로 녹아든 대표적인 민속놀이인데요.
많은 당진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달집태우기 행사에 참여해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는 매년 대보름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못 보신 분이 있다면 내년엔 꼭 참석하기를 추천합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2-04-2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