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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나라, 부여 궁남지

2022.07.12(화) 17:15:06김용완(ywkim@cnu.ac.kr)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다.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만든 백제의 궁중 연못 터의 바닥을 파내어 조성하였다.
궁궐의 남쪽에 있는 연못이어서 궁남지로 불린다.
연못의 한 가운데에는 작은 섬이 하나 있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에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못 가운데에 섬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신선사상의 영향으로 이 섬을 만들었다고 여겨진다.
부여군청에서는 1971년에 섬과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설치함과 동시에 섬내에 포룡정抱龍亭이라는 정자를 세웠다.
연못의 전체 면적은 약 13,000평이다.
이 연못은 1964년 6월 10일에 사적 제135호로 지정되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탄생과 관련된 설화로 유명하다.
설화의 골자는 ‘궁남지 옆에 살던 무왕의 어머니가 궁남지에 살던 용과 교통하여 아들을 얻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고 후에 백제의 무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연못 가에는 수양버들이 심겨 있고, 그 주변에는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5만여 평 규모의 연꽃밭에는 백련 · 홍련 · 수련 · 가시연 · 오가하스연 · 빅토리아연 · 황금련 · 왜개연 · 어리연 등 50여 종에 달하는 연이 심겨 있다.
부여군청에서는 2003년, 제1회 서동연꽃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연꽃이 만개하는 7월 중순 무렵에 이곳에서 연꽃축제를 열어왔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중단하였었지만, 올해에는 재개한다.
즉 ‘스무 살 연꽃화원의 초대,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라는 주제로 7월 14일(목)부터 17일(일)까지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대형 수상 뮤지컬 궁남지 판타지, 별 밤 드론 아트쇼, 야간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이외에 대형 가수공연, 카누체험,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 거리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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