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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명물, 꽃게 다리

2022.07.06(수) 15:44:36김용완(ywkim@cnu.ac.kr)

태안반도 서남쪽인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 드르니항이 있다.
이 항구는 일제 강점기에는 신진항으로 불렸다.
여기서 드르니는 ‘들르니’라는 순수한 우리말이라고 한다.
드르니항의 맞은편에는 안면도 소속의 백사장항이 자리하고 있다.
이 두 항구는 규모는 아주 작지만, 배를 통해 육지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1970년, 길이 208.5m의 안면교가 완공된 이후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고기잡이배만이 드나드는 작은 어항으로 전락하였다.
그러다가 2013년 11월 8일,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연결하는 꽃게다리가 개통된 이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꽃게다리는 드르니항과 백사장항을 도보로 오갈 수 있게 한 다리로, 길이는 250m이고, 폭은 3m이다.
멀리서 보면 꽃게가 집게다리를 쳐들고 경계하는 모습을 닮았다.
정식 명칭은 ‘대하랑, 꽃게랑’이다.
꽃게다리는 특이하게 건설되어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일몰 때는 바다와 어울려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하여 태안의 명물로 자리 잡아 이 다리를 보려는 관람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 다리를 보러 가면 꽃게 · 대하 · 새조개와 같은 활어, 다양한 건어물, 간장게장 · 어리굴젓 등과 같은 각종 젓갈을 판매하는 수산시장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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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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