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7월 2일 새벽부터 모레(3일) 오후사이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강한비와 함께,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 사전대책으로 ▲벼농사는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되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붕괴를 방지하며, 침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위에 나올 수 있도록 물 빼기를 실시하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을 제거한다.

▲밭작물은 포장주변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침수 시 조기배수,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북주기를 실시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엽면시비로 생육을 회복시킨다. ▲채소는 비오기 전 예방위주로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병·상처를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여 다음 열매 자람을 촉진 시킨다.

▲시설작물은 환기를 철저히 하고 병은 잎을 제거한 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고 경사지 또는 새로 조성한 과수원은 짚 또는 산야초, 비닐 등을 덮어 폭우로 겉흙이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관리하며, ▲축산은 저지대 축사의 침수나 노후축사의 파손 등이 우려되니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및 지붕과 벽 등을 미리 점검해야하고, 높은 습도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질병발생에 대비하여 소독ㆍ방제장비를 확보하여 정기적인 소독 실시와 환풍장치 설치로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박재진 지도사는 “올해는 장마가 평년보다 빠르고,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릴 것 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사전에 적극적인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많은 피해가 예상될 것이라며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 및 시설물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